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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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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한문 서사시 〈도강고가부사〉(팔려 간 신부)와 조선 문단의 이단아 김려의 한문 서사시 〈방주가蚌珠歌〉(방주의 노래) 두 작품을 다듬어 풀어쓴 책이다. 한문학을 전공한 여성 소설가 김이은이 까다로운 한문 원전을 어린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냈다.
'팔려 간 신부'와 '방주의 노래'는 여성 문제, 평등 의식, 계급 갈등, 농민과 어민의 고난, 양반과 백정의 혼인 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되 보통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살아 숨쉬는 이야기로 풀어냄으로써, 앞서 말한 조선 후기 서사시의 자질과 완성도를 높은 수준에서 구현하고 있다. 민담, 전설, 한글소설과는 또 다른 세계를 지니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팔려 간 신부'의 원작, 〈도강고가부사(‘강진 장님한테 시집간 여인의 이야기.’ 도강은 강진 일대의 옛 이름)는 360행이나 되는 정약용 최대의 시 작품이다. 연구용 자료나 독본으로 정리된 경우를 빼고는, 어린이를 포함한 청소년, 일반 독자를 위한 최초의 운문화 작업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2010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목록 초등도서관용 - 2010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목록 초등고학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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