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불행했던 기억을 무의식 속으로 밀어넣고는 진정으로 용서했다고 상처를 잊고 평화를 되찾았다고 믿는다. 이 책은 피해자가 가해자에 대해 가지고 있는 미움이 정당하다고 말한다. 때문에 증오를 느낀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갖지 말고 진정한 용서에 이르기 위해 미움을 적절히 사용할 것을 권한다.
이 책은 드러내놓고 미워할 수 없는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상처받은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어린 시절에 겪은 정신적 외상이 한 인간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그 해결책으로 ‘증오와 용서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려준다.
들어가는 말_고통받는 피해자와 무관심한 가해자
1장 증오를 인정하라_가학적 가해자
사례01_ 오빠를 숭배하는 누이
사례02_ 십자가에 못 박힌 딸이자 어머니
사례03_ 지워진 어머니의 존재
사례04_ 매 맞는 남편
2장 고통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_이기적 가해자
사례05_ 안나 O.의 자기처벌
사례06_ 헌신적인 희생자 엘리자베트 폰 R.
3장 부당한 죄책감에서 벗어나라_무고한 가해자
4장 지나친 선량함도 병이 된다_마조히즘적 피해자
5장 피해자가 죄를 뒤집어쓰다_모스크바재판
맺음말_당신의 증오는 정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