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르프 교육의 이론과 실천법을 한 권에 담아낸 발도르프 교육 입문서이다. 발도르프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의 인터뷰, 발도르프 유치원 운영자와 연구자, 음악치료사 등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발도르프 교육이론, 집에서 할 수 있는 생활과 놀이에 대한 안내, 발도르프식 집꾸밈 아이디어 등 발도르프 교육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핵심적인 내용을 담았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을 중시하고 아이다움을 키워주는 발도르프 육아. 이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놀이법도 담았다. 그 외에도 발도르프 교육에서 리듬 있는 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 포근한 분위기의 실내환경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아이의 성장을 돕는 말 등을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제시하고 있다.
첫문장
발도르프 교육은 독일의 철학자 루돌프 슈타이너의 인지학을 바탕으로 한 교육이다.
최근작 : … 총 566종 (모두보기) 소개 :대학과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공부하고, 일본 나고야대학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다.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어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다. 옮긴 책으로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1~10권』, 『뿌이뿌이 모루카 1~5권』, 『마법 소녀 루오카 1~3권』,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9~11권』, 『늑대인간 마피아 게임 1-3권』 등이 있다.
자연의 리듬으로 가득한 하루 만들기
‘스스로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발도르프 아이 성장 프로그램
모든 감각을 발달시켜야 하는 유아기 아이들에게 자연은 소중한 놀이터다.
아이에게 플라스틱 장난감 대신 자연물 놀잇감을 주자.
자연을 느끼는 생활 속에서 아이의 창의력, 상상력, 집중력이 무럭무럭 자라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을 중시하고 아이다움을 키워주는 발도르프 육아.
아이의 성장과 발달, 생활과 놀이, 부모의 역할에 대한 발도르프 육아의 생각들을 지금 만나보자.
집에서 할 수 있는 발도르프식 생활과 놀이, 집꾸밈 아이디어
선행학습이나 경쟁을 지향했던 과거의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아이의 자기성장력을 믿고 자연 속에서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소신맘’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대안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 대표적인 교육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발도르프 교육이다.
발도르프 교육은 20세기 초 독일의 철학자 루돌프 슈타이너가 인지학을 바탕으로 고안한 교육법으로, 슈타이너 교육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발도르프’라는 이름은 1919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발도르프-아스토리아 담배공장터에 슈타이너가 최초로 세운 학교인 ‘자유 발도르프 학교’에서 유래한다. 독일에서 출발한 발도르프 교육은 유럽 각지로 퍼져나가 현재는 전 세계에 1,000여 곳의 학교와 1,500여 개의 유치원이 있다.
국내에도 과천, 일산, 분당, 파주 등 자연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중심으로 발도르프 유치원과 어린이집, 대안학교, 특수학교가 세워져 있다. 그러나 이들 교육기관이 서울 외곽에 자리한 경우가 많아서 이들 지역에 거주하지 않고서는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청어람미디어의 신간 <우리집은 발도르프 유치원>은 부모가 집에서 직접 발도르프 육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을 엮은 일본의 크레용하우스 출판사는 아동, 자녀교육 전문 출판사로, 엄마들이 읽을 수 있는 발도르프 관련 도서를 여러 권 펴냈다. 그중에서도 이 책은 발도르프 교육의 이론과 실천법을 한 권에 담아내 초보 부모나 발도르프 교육에 흥미를 가진 사람들에게 유용한 입문서이다. 발도르프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의 인터뷰, 발도르프 유치원 운영자와 연구자, 음악치료사 등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발도르프 교육이론, 집에서 할 수 있는 생활과 놀이에 대한 안내, 발도르프식 집꾸밈 아이디어 등 발도르프 교육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핵심적인 내용을 담았다.
선행학습도, 경쟁도 NO! 아이마다 서로 다른 개성을 키워주자
그렇다면 기존의 교육법과 발도르프 교육은 어떻게 다를까? 발도르프 교육에서 ‘교육’의 의미는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 서로 다른 능력을 발견하고 개성을 키워주는 것을 말한다. 또한, 발도르프 교육을 ‘자유로 가는 교육’이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자유’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뜻이며, “모든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스스로 살아가는 힘’을 인간의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키우는 교육이다.”
슈타이너는 “아이에게는 성장단계와 성장마디가 있으며 이는 아이마다 다르다”고 보았다. 따라서 아이의 발달단계를 고려하지 않은 선행학습은 자연스럽게 배제된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고 아이에 맞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아이가 성장단계를 지날 때 칭찬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는 일도 중요하다.
또한, 획일적인 교육을 피하고, 아이마다 고유의 재능과 개성을 발견하는 것이 교육목표이므로 경쟁 유발 요소도 없다. 경쟁의식이 없기 때문에 아이는 열등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친구가 이만큼 더 해냈다라고 자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교육이 바로 발도르프 교육이다.
0-7세는 몸을 만드는 시기, 자연 속에서 실컷 놀게 하라
슈타이너에 따르면, “인간은 태어나서 성인이 되는 동안 7년마다 ‘물질(몸)’, ‘생명’, ‘의식’, ‘자아’의 발달과정을 거치면서 성장한다”고 보고, “어린아이에게는 각각의 발달에 걸맞은 시기가 있다”고 보았다. “유아기에는 머리를 써서 지적인 면을 키우는 것보다 몸에 생명력이 확고히 깃드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따라서 이 시기의 교육이란 먹고, 자고, 놀면서 감각으로 체험하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된다.
특히 슈타이너는 인간에게는 오감이 아닌 열두 개의 감각이 있다고 보고, 전신이 하나의 감각기관인 유아기에 열두 개의 감각을 키우는 일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보았다. 이 시기에는 이러한 감각들이 자연스럽게 자라나도록 자연소재를 접하게 한다.
이런 이유로 발도르프 교육에서는 인공물을 가급적 쓰지 않는다. 텔레비전은 보지 않고, 플라스틱 장난감도 권하지 않는다. 아이는 스스로 몸을 움직여 자유롭게 놀면서 다양한 능력을 키워야 하는데, 텔레비전으로는 진짜 체험을 할 수 없다. 또, 플라스틱 장난감은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저해할 수 있다. 아이에게 나무토막이나 조개껍데기 같은 자연물을 주면 아이는 나름대로 상상을 해가며 놀이방법을 스스로 찾아낸다는 것이다.
<우리집은 발도르프 유치원>에서는 이러한 이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놀이법도 담았다. 계절테이블 만들기, 밀랍점토로 하는 만들기 놀이, 물감을 이용한 번지기 그림, 트레싱지로 만드는 스테인드글라스 등 발도르프 유치원에서 하는 미술놀이 프로그램을 실었다.
그 외에도 발도르프 교육에서 리듬 있는 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 포근한 분위기의 실내환경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아이의 성장을 돕는 말 등을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