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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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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유브 갓 메일'을 연출한 여성 영화감독 노라 에프런의 에세이. 여자로 산다는 것과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한 고민을 유쾌하게, 당당하게 해결해나가는 멋진 여성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삐딱하면서도 로맨틱한 책의 사용법은 두 가지다. 인간의 유한성에 대한 명상가이드로 쓰거나, 텅 빈 집에서 홀로 배꼽잡고 뒹굴고 싶을 때 읽거나." 오프라 윈프리가 말하듯, 본문 곳곳에 재치 만점의 유머와 풍자가 빛난다. 여성의 삶을 예리하게 통찰하며, 일상 속에서 특별한 의미를 발견하는 소박한 행복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책이다. 추천의 글 : 노라 에프런의 글은 어떤 주제에 관해 어떤 방식(잘난 척과 때때로의 자기 비하 그리고 유머)으로 얘기해도 다음 내용이 기대된다. 이건 참으로 위험한 책이다. '정신적 성장'을 강요하는 그 어떤 책들보다 훨씬 깊숙이 '아름답게 나이 드는 법'과 '내면이 원숙해지는 법'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그녀의 수다의 근본은 지성적 알맹이들이다. 언제나 그녀는 허를 찌르는데, 그 찔리 곳이 허(虛)한 대신 실(實)해진다. - 박은주 (「조선일보」 엔터테인먼트부 부장) : 문학 작품보다 유행가 신파에 더 위로받는 것처럼, 여자에게 하나 더 늘어난 목주름보다 절망적인 것은 없다. 이 책은 노화에 대한 발랄한 저항과 매력적 허세, 아슬아슬한 교양, 쇼핑과 섹스에 대한 적절한 지혜로 버무려졌다. 노라 에프런 식의 민첩한 문체와 경쾌한 낙천성은 통속한 위트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이야말로 가장 현재적인 이야기임을 과시한다. - 이충걸 (「GQ Korea」 편집장) : 너무 애쓰지 말고 생긴 대로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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