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스터리의 여왕'으로 불리는 미야베 미유키의 데뷔작이 실린 첫 번째 작품집. 미야베 미유키는 사회파 미스터리의 대표적인 작가 가운데 한 명으로, 그녀의 시선은 언제나 형태를 알 수 없는 커다란 규모의 사회나 국가를 향하는 것이 아닌 나와 내 주변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다. 나와는 상관없는 '사회 범죄'가 아닌, 바로 '우리 이웃의 범죄'를 다루는 것이다.
'올 요미모노' 추리 소설 신인상을 받은 데뷔작 '우리 이웃의 범죄'는 '지금', '이곳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배경으로 하는 미야베 미유키 작품의 출발점이 되는 단편이다. 이 심상찮은 데뷔작을 시작으로 하는 다섯 편의 작품집은 범죄를 다룬 미스터리인데도 모두 경쾌하고 발랄하다. 사건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과 사건을 둘러싼 사람들의 모습에 집중하기 때문.
표제작 '우리 이웃의 범죄'를 포함하여 '이 아이는 누구 아이', '선인장 꽃', '축 살인', '기분은 자살 지망' 총 5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책의 뒤편에는 미야베 미유키의 전체 작품 목록과 함께 작품 안내가 될 만한 편집부와 독자의 간단 감상평을 실었다.
우리 이웃의 범죄
이 아이는 누구 아이
선인장 꽃
축 살인
기분은 자살 지망
미야베 미유키 작품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