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아카데미>의 작가 섀넌 헤일이 널리 알려진 그림 형제의 동화 <거위 치는 소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착한 공주와 나쁜 시녀가 등장하는 권선징악 구조의 옛날이야기가 고리타분함을 벗고 모험이 가미된 감동적인 성장 이야기로 바뀌었다.
이웃 나라 왕자와 결혼하러 길을 떠난 프린세스 아니는 호시탐탐 지위와 권력을 노리던 시녀의 흉계에 빠져 간신히 목숨만 건지고 이웃 나라 왕궁의 거위치기가 된다. 곱게만 자라서 세상 물정을 몰랐던 프린세스는 거위를 치며 백성들의 삶을 알게되고, 진심으로 백성을 아끼는 프린세스로 거듭난다.
한편 자신의 정체가 발각될까 두려워 하던 시녀는 이웃나라와 조국 사이에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 남의 보살핌만 받던 연약한 프린세스 아니는 자신의 힘으로 지위를 되찾고 전쟁을 막을 수 있을까?
남다른 개성을 인정받지 못할 뿐더러, 주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스스로를 열등하다고 여겨 주눅 들었던 소녀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남들이 경원시했던 독특한 개성을 살려 미래를 개척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미국 도서관 협회(ALA) 10대를 위한 책 Top 10에 선정된 바 있다.
[1부] 왕세녀
[2부] 거위 치는 소녀
[3부] 금발의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