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억에 관해 쓴 1,000자 내외의 짧은 글들을 모아 엮었다. MBC FM '김C 스타일'의 '사랑은...'이란 코너를 통해 소개되었던 사연들을 소재로 쓴 책이다. 300여 편의 사랑의 이야기들 중에서 뽑은 100편을 수록하고, 여기에 독자 자신이 직접 쓰는 사랑의 1천자 고백을 더해 101편으로 이루어지도록 구성했다.
각 사연들의 주인공들은 지금 자신의 곁을 스치거나 지나친 사랑을 반추하며 사랑에 관한 수많은 물음표를 던진다. 그리고 짧은 고백의 끝에 아름다운 사랑의 진실을 캐낸다. 사랑을 찾고, 사랑을 기다리고, 사랑에 빠지고, 사랑을 잃은 후 절망 속에서 헤매기도 하는 다양한 연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다.
안현민 (지은이)의 말
사랑이란 것이 아름다운 것, 행복한 것, 완전무결한 어떤 것이었다면, 그렇게 많은 이야기들이 가능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나는 완벽한 사랑에 대해선 아는 것이 없었고,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지도 않았다.
300개가 넘는 원고 속에 300개가 넘는 사랑 이야기가 담겼지만, 그 많은 이야기를 통해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단 한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다. 아무리 초라해 보여도, 말도 안되는 얘기 같아도, 누구도 눈치챌 수 없을 만큼 짧은 순간이라도, "모두가 사랑이에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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