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은 근 5백여 년동안 천재들의 영혼을 지배한 병마였으며, 유럽 인구의 15퍼센트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대재앙이었다. 성병이라는 이유로 역사적으로 의학적으로 공개된 적이 없는 매독은 19세기와 20세기 유명 인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책은 매독의 유럽 출현, 매독과의 전쟁 등을 역사적 인물 14명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매독이라는 병이 얼마나 복잡다단한지를 설명했다. 콜럼버스에서부터 베토벤, 슈베르트, 보들레르와 플로베르, 모파상, 고흐와 니체, 히틀러에 이르기까지. 그들에게 매독이 끼친 영향과 매독의 역사를 되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