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편지>의 박은봉 선생님과 떠나는 '세계사' 여행! 250만 독자가 읽은 <한국사 편지>와 마찬가지로, 어린이 독자를 흡인력 있게 역사의 세계로 안내한다. 초등학생들이 힘들고 어려워하는 대목을 특히 더 재미있고 쉽게 풀어나간다. 초등 3학년 이상, 열 살 이상이면 혼자서 너끈히 읽어나갈 수 있다.
방대한 역사를 35개 주제로 집약했을 뿐 아니라 세계사에서 알아야 할 주요 내용을 빠짐없이 담아내고자 했다. 그 속에 '한국사' 주제를 따로 두어, 세계사의 전반적인 이해를 키우는 동시에 한국사와 함께 연관 지어 볼 수 있는 눈을 키워준다.
초판은 2000년 1, 2권으로 나뉘어 출간되었고, 2010년 개정판에서는 한 권으로 합본하여 책의 가격을 낮추고 또한 역사를 한 호흡으로 읽어갈 수 있도록 했다. 사진과 그림도 전면 교체했으며, 흑백이었던 사진을 컬러로 바꿔,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했다. 세계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역사지도 또한 개정판에 보충해 실었다.
역사를 알면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세상을 이해하게 된다는 생각으로 글을 쓴다.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한국사를 공부했다. 『한국사 편지』로 제45회 백상출판문화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 『한국사 100장면』 『세계사 100장면』 『인물여성사-한국편(공저)』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세계사』 『엄마의 역사편지』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뒤늦게 심리학 공부를 시작하여 동국대학교에서 명상심리상담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관련 저서로 『치유 일기』가 있다.
북한산 아래 작은 마을에서 겨울에 태어났어요. 숲과 도서관을 좋아하고, 날마다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걸었어』 『울보 바위』 『내가 태어난 숲』 『느릿느릿 도서관』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수학 도깨비』 『아빠와 함께 걷는 문학 길』 『매일매일 힘을 주는 말』 『마고할미네 가마솥』 『위기일발 지구를 구한 감동의 환경 운동가들』 『송곳니의 법칙』 『우리 반 채무관계』 등이 있습니다.
박은봉 (지은이)의 말
2000년에 열 살이 된 세운이에게
무슨 일을 하든 역사를 알면 참 도움이 된단다. 역사 속에는 성공한 사람도 있고 실패한 사람도 있어. 잘나고 똑똑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못나고 어수룩한 사람도 있지.
그 모두가 역사에선 주인공이야. 그 모두가 만나서 역사라는 도도한 물결을 이루는 거니까. 일이 잘 풀리지 않고 미래가 보이지 않아 불안할 때, 역사책을 펼쳐 보렴.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거야.
이 책에서 네게 말해 주고 싶은 건 외우기 일색의 딱딱한 역사가 아니라 생각하고 느끼는 역사, 지나간 죽은 과거가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살아 숨 쉬는 생생한 역사란다.
엄마랑 이야기 나누듯이 책을 읽다 보면 어렴풋하게나마 역사란 무엇인지 저절로 알게 될 거야.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