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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논술의 세계로 들어서는 새로운 길, 스키마 독서법!
말로 하는 독서, 글로 쓰는 토론, 소설로 하는 논술!

스키마는 흔히 배경지식이라고 한다. 즉, 책을 읽기 전부터 본인이 갖고 있는 지식을 말한다. ‘스키마 이론’에 따르면,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 정보를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고 줄거리를 재구성하고 주제를 추론하는 것은 이러한 스키마가 있기에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책을 읽기 전에 이러한 스키마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독서 전략이 된다.

요즘 아이들은 너무나도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데 그 지식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도 문제지만 자신의 지식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아이들은 책을 읽고 주인공의 생각이나 행동에 대해 옳다, 그르다는 식으로 빠르게 결론을 내린다.

논술에서 얘기하는 창의력은 책을 읽고 떠오른 처음 생각에 스스로 의문을 던지지 않고서는 키울 수 없다. 자신의 생각에 대해 던진다는 것은 대립되는 반론을 스스로 생각한다거나 드러나지 않고 숨어 있는 것들, 이를테면 생략된 전제나 함축하고 있는 의미, 배경이나 맥락 등을 끄집어내어 다르게 생각해 볼 기회를 갖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자신의 생각을 “낯설게” 보고, “거리를 두고” 보고, “뒤집어” 보라는 것이다.

집중력에 이어서, 듣기 능력, 말하기 능력 등 기초 능력과 기억력/사고력/독해력 등 독서 능력, 창의적 표현 능력인 독후감, 토론, 논술이라는 9가지 능력을 기르기 위한 학습법을 제시했다. 실제로 아이들이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을 관찰하면서 기존 상식과는 다른 결론을 얻었고 이런 방식으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스키마 독서법은 아동 학습지도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자세히 읽기를 통해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의문 갖기를 통해 사고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방법은 독서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여타 학습 과목에서도 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