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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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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50년간 전문 출산 동반자(‘둘라’라 칭한다)로 활동해오며 13,000여 명의 출산을 도운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자연주의 출산 산부인과를 운영중인 정환욱 원장이 촘촘하게 ‘주’를 달면서 번역해 더욱 신뢰할 만한 이 책은, ‘자연주의 출산 가이드의 바이블’이라 할 만하다.
이 책에는 진통의 시작과 진행 과정, 진통 완화를 위해 취할 수 있는 각종 방법, 꼭 필요한 검사와 약물, 출산중 생길 수 있는 문제들, 제왕절개 분만이 필요한 경우, 브이백, 모유 수유, 출산 전후 챙겨야 할 것들, 의료진에게 자신들의 출산 계획이나 의사를 전달하는 법, 진통과 출산의 각 단계에서 산모가 느끼는 감정과 욕구를 알아차리고 동반자가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에 이르기까지, 산모는 물론이고 이들과 함께하려는 출산 동반자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과 정보가 친절하게 담겨 있다. part 1 출산 전 : “진통이 시작되던 날 아내와 나는 손을 맞잡고 함께 호흡했다. 마치 내가 진통하는 듯 내 배도 함께 아프고, 출산의 기쁨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나는 아내가 존경스럽고 더 사랑스러워졌다. 열 달 동안 출산 준비를 함께해서 새 가족을 맞이한 그 감동과 환희의 순간을 나는 잊을 수 없다. 그 감동은 우리 가족의 삶까지 변화시켰다.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그 감동과 기쁨을, 다른 예비 아빠들도 ‘출산 동반자’가 되어 느껴보시길 적극 권한다.” : “우리는 종종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고 말한다. 나에게 자연주의 출산은 행복한 육아의 첫 단추였다. 두 아이 모두 내 손으로 받을 때의 그 감격이란…… 그저 눈물이 뚝뚝 흘렀다. 처음엔 아내의 권유로 출산 동반자 교육을 받았지만, 결국은 인생에 대한 내 가치관마저 바뀌었다. 부부가 함께 출산을 준비하고 평화로운 출산을 공유함으로써 부모라는 이름의 첫 단추를 바르게 끼우도록 도와줄 멋진 책이다.” : “여행을 떠나기 전, 즐거운 시간을 상상하며 필요한 것들을 조목조목 함께 준비했을 때 그 여행이 더욱 소중한 추억이 되듯, 우리 부부에게 자연주의 출산은, 계획부터 준비물 챙기는 일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한 뒤 떠난 여행과도 같았다. 이 책을 읽은 부부라면, 출산은 물론 출산 후의 모든 순간까지도 함께하고 싶어질 것이다. : “육아에 지치고 힘들 때면 내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자연주의 출산을 공부하던 때의 설레던 마음을 곱씹곤 한다. 아내와 함께 준비한 자연주의 출산은 내 삶에서 가장 값지고 경이로운 기억이다.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되는 데 무엇보다 강한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엄마 혼자만의 외로운 출산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이루어낸 행복한 출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이 멋진 경험을 다른 분들도 맛보길 진심으로 바란다.” : “내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물을 때마다 난 주저 없이 자연주의 출산을 통해 내 아이를 만난 때라고 말한다. 그 얼마나 경이롭고 황홀한 순간이던지…… 그 순간을 남편과 함께할 수 있었던 건 크나큰 축복이었다. 지금도 남편은 출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마치 본인이 출산한 것마냥 목소리를 한껏 높인다. 그건 남편 역시 그 경이로운 순간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는 자긍심 때문일 것이다. 자연주의 출산은, 내 아이가 세상에 나오는 모습만이 아닌 나 자신이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값진 경험이다. 형언할 수 없을 만큼의 아름답고 숭고한 경험 말이다.” : “자연주의 출산은 내 생애 최고의 선택이었다. 자연주의 출산에서는 부부간의 노력, 서로를 향한 격려가 필수인데, 출산 과정을 통해 우리 부부는 남자 여자에서 아빠 엄마로도 태어났지만, 더 깊은 애정을 지닌 동지로도 다시 태어난 기분이다. 이 책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으며 사랑 깊어진 남녀로, 또 부모로 태어나는 기쁨의 날을 꿈꿔보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 “평화로운 출산뿐 아니라 모유 수유까지 생각하는 산모라면 남편과 함께 읽기를 권한다. 성공적 ‘완모’에 가장 필요한 건 남편의 정서적 지원과 격려이기 때문이다. 남편이 ‘출산 동반자’로 출산의 전 과정을 함께했다면, 그는 이미 모유 수유를 도울 준비를 갖춘 것이다.” : “조산사로서 5년간 3천여 건의 자연주의 출산 현장을 지켜오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건 “출산은 질병이 아니고, 의료적 중재가 필요한 산모도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오히려 산모의 감정 상태나 정서, 환경 조건, 가족과 남편의 역할이 컸다. 산모와 출산 동반자들을 상담하고 교육하면서 가장 시급하다 여긴 것이 잘 정리된 교재였다. 적절한 때에 아주 자세하고 친절한 가이드북이 나와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산모뿐 아니라 출산에 함께하는 의사, 간호사, 조산사, 남편, 가족, 둘라 들에게 정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 “놀라운 책이다. 지금까지 많은 출산 현장에서 아빠의 역할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 책에는 아빠가 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얼마나 많고 또 중요한지, 그런 일들이 산모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잘 나와 있다. 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출산 동반자가 될 수 있다. 산모와 아기를 위해 좋은 병원과 유명한 의사를 찾기에 앞서 먼저 이 책을 읽어보길 강력히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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