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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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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풍수> <장영실은 하늘을 보았다>의 작가 김종록의 장편소설. 소설 <달의 제국>은 대한제국이 사라진 100년 전을 우리 역사의 개기일식으로 규정한다. 조선의 태양을 일장기의 붉은 해가 가렸다는 비유다. 작가는 부끄러운 역사 속에 정작 우리가 눈감고 있었던 진실을 추적한다.
블루문은 양력 한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뜨는 희귀한 기회다. 추석이나 대보름, 단오는 도시인들의 축제일이 될 수 없다. '자본의 제국' 시민들은 큰돈을 벌어들이면 그때 축제를 벌인다. 소설은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한 머니게임을 추적한다. 탐욕과 신기루를 좇아 명멸하는 군상들. 그 속에도 영웅이 있고 매국노가 있다. 소설 속의 '청담사랑방'은 우리 사회 명사들이 모이는 사교클럽이다. 현자 우당 선생과 그의 충복인 강남 갑부 한창운, 그리고 그들과 함께 시대를 논하고 돈벌이를 하는 개성적인 멤버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천국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가진 자들만의 천국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천국을 꿈꾸는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0년 4월 24일자 '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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