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석 (국제정신분석가, 전남의대 정신과 교수, 『30년만의 휴식』 저자)
: 나는 정신과 의사로서 많은 정신질환자를 상담했었다. 그런데 대부분의 정신질환자들은 어린 시절의 상처로 괴로워하고 있었다. 특히 어린 시절에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했거나 인정을 받지 못하고 가난과 외모로 비교당한 경험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과거의 기억으로 인해 열등감에 빠져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
내가 쓴 책 『나를 사랑하게 하는 자존감』을 보면 예쁜 동생 때문에 외모에 대한 열등감에 빠진 P양의 이야기가 나온다. P양의 초등학교 시절, 그녀의 부모님이 그녀의 생일 선물로 너무나 갖고 싶었던 분홍 원피스를 사주었다. 그런데 분홍 원피스를 입은 P양을 보며 어머니가 얼굴이 검어 안 어울린다고 예쁜 동생에게나 주라고 했다. 그 기억으로 P양은 큰 충격을 받았고 어른이 되어서도 외모 열등감에 시달렸다. 능력 있는 의사이면서도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 때문에 열등감에 빠져 살고 있었다. 남들의 반응에 예민했고 분을 참지 못했다. 대인관계도 어려웠다. 심리적으로 자유로워지려면 자신을 이해해야 한다.
『나를 발견하는 여행 -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이 있다』, 이 책은 과거에 얽매여 있는 사람들이 좋지 않은 기억을 극복하고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여행을 떠나도록 도와준다. 이 책의 저자는 이미 일어난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과거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또 과거를 통해 현재의 나를 발견하고 행복한 미래를 창조하는 길 을 알려 준다.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상담 사례를 들려 주고 있고, 우리가 잘 아는 빌 게이츠, 마더 테레사,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 인사들의 에피소드들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한 내용도 있다.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여 치유되는 경험을 갖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