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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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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교육계 최고의 권위자 스티븐 크라센 교수는 여러 나라에서 수십 년에 걸쳐 실행된 연구물을 오랫동안 치밀하게 연구해 책 읽기의 힘을 과학적으로 밝혀내고 있다. 크라센의 연구에 의하면 모국어를 익히든 외국어를 배우든 언어를 습득하는 방법은 한 가지다. 바로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는 것. 크라센 교수는 이러한 읽기 방법을 ‘자발적인 읽기(Free Voluntary Reading)'라고 부른다.
이 책에서는 자발적인 읽기가 갖는 놀라운 효과를 다양한 실험을 통해 실제로 보여준다. 읽기를 통해 쓰기, 문법, 어휘, 독해 등 다양한 실력이 향상되는 구체적인 증거를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업 시간에 자발적인 읽기 시간을 가진 학생들이 전통적인 수업 방식으로 공부한 학생들보다 언어 시험에서 더 좋은 성적을 받은 연구 결과가 끝없이 보고되고 있다. 자발적인 책 읽기를 가정과 학교에서 실제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알려준다. 또한 책 읽기와 관련해 많은 이들이 품고 있는 의문에 관해서도 저자는 명쾌하게 결론을 제시해준다. 이를 테면 만화책이나 하이틴 로맨스 같은 가벼운 읽을거리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독서를 장려하기 위해 제시하는 보상은 효과가 있는지, 책을 읽고 난 뒤에 이루어지는 테스트는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여는 글 언어를 배우는 가장 빠르고 즐거운 길
: 즐거운 독서가 영어 습득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 마음으로 동의는 하지만 구체적 증거가 필요했던 분들께 이 책을 권합니다.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이 문법도 잘하고 토플 점수도 높다는 말, 설마 하셨던 분들은 이 책을 읽으십시오. 객관적이고 타당한 설명으로 확신을 갖게 해드립니다. 무의미한 단어 목록을 들고 외우며, 문제 풀이에 시달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책을 골라 읽게 합시다. 금세기 영어교육계의 큰 스승 크라센 박사의 주장입니다.
이 책이 많은 사람들의 손에 닿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골목마다 도서관이, 학교마다 영어책이 꽉 차는 날이 앞당겨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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