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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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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탐욕의 시대』로 잘 알려진 장 지글러의 최신작으로,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구 열강의 그늘이 짙게 드리운 남반구의 비극적인 상황을 생생하게 조명한다. 이 책은 서양의 침략과 학살, 수탈이 22억 남반구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초토화시켰으며, 그로 인한 증오의 감정과 아픈 기억이 현재의 세계를 어떤 위기로 몰고 가는지, 실질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한다. 동시에 세계 곳곳에서 기적처럼 싹트고 있는 연대와 혁명의 움직임을 남아메리카의 대표적 빈국인 볼리비아를 통해 자세히 들여다본다.

이 책은「증오의 기원」 「착취의 계보」 「정신분열증에 걸린 서양」 「나이지리아, 멈추지 않는 증오」 「볼리비아, 새로운 시작」의 총 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최근의 세계 동향을 엿볼 수 있는 개정판 서문을 함께 실었다.

객관적 논리와 생동감 넘치는 현장성, 명료함과 감수성을 동시에 갖춘 이 책은 2008년 프랑스 인권저작상, 2009년 스위스 툰 상과 케어 인터내셔널 밀레니엄 상 등을 받았다.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인사회)
: 진정으로 하나 되는 세계를 방해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책은 과거 서구 제국주의의 침략과 수탈로 현재까지도 비참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남반구 22억 사람들의 뼈아픈 기억과 그로 인해 위기에 봉착한 오늘의 세계를 이야기하며, 동시에 서구 열강에 대항해 세계 곳곳에서 기적처럼 되살아나는 연대와 혁명의 움직임을 장 지글러 특유의 격정과 논리로 강렬하게 포착해낸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0년 3월 13일자 '한줄 읽기'
 - 한겨레 신문 2010년 3월 12일자

침략과 수탈의 잔혹사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를 비롯한 남반구의 역사는 서양에 의한 침략과 수탈, 학살로 점철된 피와 눈물의 역사이다. 과거 서구 제국주의가 뿌려놓은 이 비극적인 역사의 씨앗은 오늘날 남반구의 많은 나라들에 빈곤과 내전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남겼다. 남반구가 서양에 대해 한결같은 목소리로 원망과 굴욕감, 그리고 증오심을 토로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지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서로에 대한 몰이해와 증오, 지나친 이기심은 보다 나은 세계를 열망하는 많은 이들의 노력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든다. 이는 인류의 화합과 발전을 위협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장 지글러는 세계가 단결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주요한 이유를 바로 여기에서 찾았다. 그리고 그에 대한 심각성을 공유하고 해법을 강구해보고자 한 권의 책을 펴냈다. 이 책 『빼앗긴 대지의 꿈』이다.

먼저 이 책의 1장 「증오의 기원」은 남반구에 깊이 뿌리 내린 서양에 대한 증오심의 실체를 파헤쳐, 이를 야기한 서양의 범죄가 대체 무엇이었는지를 조목조목 따져 묻는 데에서 출발한다. 지글러가 제시하는 서양의 첫 번째는 바로 ‘노예사냥’이다. 그는 노예제도야말로 남반구 주민들이 지난날의 아픈 상처와 기억을 떠올리는 데 중심이 되는 특별한 사건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과거 “아프리카에서는 어린이를 포함하여 2,000만 명 이상이 강제적으로 가족의 품을 벗어나 대서양 너머로 이송되었으며, 그곳의 농장, 광산 등지에서 배고픔과 질병, 고문 등으로 고통받으며 노동력을 제공했다.” 이는 오늘날 아프리카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조국을 떠나 다른 대륙에 살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가 아메리카 대륙에 터전”을 잡게 된 계기가 된다. 물론 지글러는 “역사의 엄청난 역설” 또한 빠뜨리지 않는다. “아프리카의 정체성이 가장 굳건하게 확립된” 시기가 그들이 “노예로 끌려와서 지낸 암흑기 동안”이었다고 밝히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예사냥’이 수많은 아프리카인들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과 상처를 안겨주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다음, 지글러는 남반구 주민들이 “기억을 재구성하는 데 구심점이 되는 두 번째” 범죄로 서양의 무력 침략, 즉 식민지 정복을 지목한다. 프랑스의 작가 레옹 블루아는 “우리의 식민지, 특히 극동 지역과 아프리카 지역의 역사는 고통과 도를 넘어선 잔학성, 이루 말할 수 없는 파렴치함으로 점철되어 있다”고 했다. 참상은 실로 가혹하다. 유럽이 벌인 식민지 정복으로 다양한 종족이 조화롭게 무리를 이루며 살던 아프리카는 완전히 산산 조각났다. 억지로 그어진 국경선으로 말미암은 내전, 또 그로 인한 빈곤은 끝이 없어 보인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어떠한가. 그들은 유럽의 무력 침략과 학살에 의해 거의 절멸할 뻔했다. 살아남은 자들은 오늘날 사회의 차별과 멸시 속에 고유의 정체성을 잃고 불행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 곳에서나 서양인들은 항상 피지배자의 문화 파괴, 개별적인 정체성 파괴,...

최근작 :<인간 섬>,<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유엔을 말하다> … 총 76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175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 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 통신원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안젤리크』,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아가씨와 밤』, 『꾸뻬 씨의 핑크색 안경』, 『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 『탐욕의 시대』, 『잠수종과 나비』, 『그리스인 이야기』 등이 있으며, 김훈의 『칼의 노래』를 프랑스어로 옮겨 갈리마르에서 출간했다.

갈라파고스   
최근작 :<경제학 천재들의 자본주의 워크숍>,<소로의 일기 : 영원한 여름편>,<이상한 책들의 도서관>등 총 80종
대표분야 :청소년 인문/사회 3위 (브랜드 지수 247,844점), 환경/생태문제 7위 (브랜드 지수 17,699점)
추천도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2007년 출간된 이 책이 계속 사랑받는 이유는 세계에 만연한 기아의 진정한 원인, 불공평한 경제 구조의 문제점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쉽게 알려주기 때문일 것이다. 120억 명이 먹고도 남을 식량이 있는데 왜 세계의 절반이 굶주리는지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 형식으로 설명한 이 책은 책따세, 국립중앙도서관 등 다수 기관과 한비야, 이동진 등 저명인사들이 추천한 빈곤과 기아에 대한 최고의 책이다.

백진희 편집부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