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개미 100마리와 함께하는 특별한 수학 공부 그림책. 맛있는 간식거리를 향해 신나는 소풍길을 떠난 100마리 개미들은 배가 너무 고파서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가고 싶다. 때마침, 가장 어리지만 재치 있는 꼬마 개미가 아이디어를 낸다.
그 아이디어란 100마리가 길게 한 줄로 가는 대신 50마리씩 두 줄로 가는 것. 더 빨리가고 싶은 개미들은 25마리씩 네 줄로, 20마리씩 다섯 줄로 대열을 바꾼다. 그래도 너무 느린 개미들은 다람쥐, 토끼, 참새, 느림보 달팽이와 거북이보다 먼저 음식에 가 닿기 위해 다시 줄을 선다.
마침내 10마리씩 열 줄로 배열을 바꾼 개미들은 과연 먼저 도착해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 이야기 속에 빠져들어 몰입하는 와중에 유연하고 유쾌한 사고로 간단한 나눗셈의 개념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경희대 치의학과를 졸업했으며, 1984년 ‘새벗문학상’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대한민국문학상·한국어린이도서상 등을 수상했으며, 초·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공 튀는 소리」 「넌 바보다」 등 9편의 시가 실렸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 『아! 깜짝 놀라는 소리』, 옮긴 책으로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친구를 모두 잃어버리는 방법』 『핫 도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