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우리'와 '그들'을 구분하는 것이 '편가리기'로 거부되는 시대에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를 알려주는 책. 다양한 연구 심리학 자료를 통해 인간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우리가 사실이라고 믿는 것이 마음이 만들어내는 자의적이고 편의적인 결과물임을 알려준다.
지은이는 '우리'는 단지 마음이 만드는 산물이며, 어떤 상황에 있느냐에 따라 각자의 우리가 달라진다고 말한다. 인간이 자신의 행동을 상황에 의거해 설명한다는 사실은 절대적이고 객관적인 인간 마음의 진리를 믿는 사람에게 당혹스러운 주장일 것이다. 우리 모두 국민성, 지역성, 남성-여성, 강남-강북 등의 미신적인 구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이 책의 주장은 복음이다. 우리 스스로 인간에 대해 만들어가는 미신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이념의 틀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간들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세상에 대한 신념이 왜 미신에 불과한지를 알려주는 과학적 심리학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책은 인간이 서로 비슷한 사람들이 한패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한 패가 되고 나서 서로 비슷해진다고 말한다. 우리의 마음이 어떻게 세상을 만들며, 또 우리의 상식과는 어떻게 다르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궁금한 사람, 또한 우리의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제대로 인식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머리말 : 나를 보는 세가지 시선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