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어져야 할 많은 나쁜 것 중에, 가장 시급한 것을 고르자면 아무래도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아닐까. 아직 성숙하지 못한 아이들은 어른들의 꾀임에 넘어가기 쉽고, 그것은 아이들에게 평생을 잊지 못할 상처를 남긴다.
책은 언젠가부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아동 성폭력을 예방할 수 있도록, 어린아이들에게 스스로 판단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성적인 것에 대해 무턱대고 덮어 놓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상황에 처했을 때 "싫어요", "안 돼요"라고 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책은 '공원에서 낯선 사람이 말을 걸어올 때', '친척 아저씨가 옷을 벗고 이상한 놀이를 하자고 했을 때' 등의 상황을 제시하며, 어떻게 현명하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지를 일러준다. 단순한 성지식이 아니라, 성에 대한 태도를 길러주는 책. 끝 부분에는 부모님들을 위한 성폭력 예방 지침을 실었다.
백화점에서
공원에서
아파트에서
여행지에서
텔레비전 뉴스에서
친척 아저씨 집에서
부모님들께(1)-베티 뵈거홀드
부모님들께(2)-최지영(해바라기 아동센터 임상심리전문가)
성폭력 피해에 대한 상담이나 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