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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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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점이라고는 도쿄에 사는 것 밖에 없는 사람들의 불안정한 일상과 작은 실패의 풍경을 일요일이라는 상징적인 상자에 그려냈다. <퍼레이드>, <파크라이프>, <열대어> 등으로 국내 독자들에도 친숙한 요시다 슈이치는 이번 소설에서 타인과의 관계를 최소화하며 살아가는 도시 사람들의 모습을 간결한 필체와 실감나는 상황 묘사로 담았다.
서로 관련성 없는 다섯 개의 인생에 어린 형제가 조금씩 교차한다. 연작을 통해 등장하는 어린 형제는, 인생의 변두리에서 머뭇거리는 주인공들이 일요일을 보내는 방법을 상징한다. 자신이 걸어가고 있는 길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그럴 땐 잠시 멈춰 서서 발 밑을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현대인의 상처를 상징하는 각 장의 등장인물들을 통해 이야기하는 소설. 일요일의 운세 : '나는 꿈이 없는 것이 아니라 아직 나의 꿈을 찾지 못한 것이라고. 그래서 지금도 그 꿈을 찾기 위해서 열심히 살고 있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더 열심히 살고 있다'라고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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