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제 53회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을 수상작. 사람들은 문화가 다르다고 멀리하고, 언어가 다르다고 외면하고, 생김새가 다르다고 차별한다. 서로간의 차이는 관계를 맺는 데 장벽이 된다. 그런데 만약 사람과는 생김새도,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다른 여우가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면 어떨까? 요즘은 생각과 모습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얼굴을 맞대고 살 일이 많아졌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에게 친구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어떻게 가르칠지 고민하게 된다. 참되고 진실한 마음으로 타인을 바라보는 태도로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아이들은 좀 더 너그럽고 관대한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여우와 사람처럼 전혀 다른 이들이 친구가 되는 일도 꿈은 아닐 것이다.
이 책은 새로운 친구를 사귈 때의 설렘을 재치 있게 풀어낸다. 조금 어설프지만 사랑스러운 여우들의 변신 솜씨와 새 친구가 생긴 것을 기뻐하는 순수한 산골 아이들의 모습을 풀어낸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인다. 시대가 잊어버린 솔직한 관계 맺기를 아이들에게 안내해 줄 것이다.
월요일 아침
이상한 숙제
호동이랑 호동이랑
수수께끼의 편지
정중한 초대장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