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근 (이춘근국제정치아카데미 대표) : 이 책을 읽은 후, 나는 미국의 패권은 오래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수십 년이 아니라 수백 년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자이한의 스승이라고 볼 수 있는 조지 프리드먼은 이미 미국이 향후 백년 이상 패권 제국의 지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는데, 이 책은 프리드먼의 주장을 보다 확실한 근거로 증명해 주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 : 많은 사람들은 미국 경제가 유연한 구조, 더 강한 기업가적 전통, 인구통계학적으로 활력 있는 사회 같은 고유한 이점들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그런데 정말 흥미로운 건 이제부터라고 말하는 책이 있다.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은 미국이 세계 최대의 소비 시장이 된 것은 바로 강 덕분임을 지적하면서, 지리에서 시작한다. 수로는 육로보다 12배나 싸게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미국의 운항 가능한 수로는 총 길이가 17,600마일로, 다른 모든 나라들을 합친 것보다 더 길다. 하지만 이 책은 이것이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말한다.
포린 어페어스 (미국 외교전문지) : 자이한은 국제정치에서 지리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지리가 경제 성장을 촉진하거나 방해함으로써 국가의 권력을 형성해왔다는 것이다. 어떤 나라도 미국만큼 지리의 혜택을 받은 나라는 없다. 세계 최대의 가장 광범위한 자연 수로망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어떤 나라보다 더 많은 경작 가능한 땅을 가지고 있고, 두 대양에 의해 안보를보장받고 있다. 미국은 글로벌 파워가 되지 않을 수 없는 나라다. 북미의 셰일 혁명과 인구 구조의 변화는 미국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또 다른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