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이제 막 접하기 시작한 어린이들이 다양한 수학 개념과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영재수학동화' 시리즈. 숫자 0, 피타고라스의 정리, 도형, 원주율(파이π), 입체도형, 각도의 원리 등을 각 권마다 담아 낸 책은 어렵고 따분하다고 느끼는 수학에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접목했다.
첫 번째 시리즈인 책은 숫자 영의 개념과 의미를 담았다. 우선, 영이 갖는 '아무것도 없다'라는 뜻을 설명하고, 이어 영을 덧셈에 이용하면 어떤 일이 생기고, 곱셈에 이용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를 이야기로 풀었다. 영이 연산에 적용될 때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가르쳐준다.
그리고 더 나아가 숫자로서 영의 개념과 의미, 즉 1, 2, 3, 4, 5, 6, 7, 8, 9 다음에는 0을 사용하여 큰 수 10을 표현한다는 것과 십의 자리 개념까지 이해하게 된다. '9 다음은 10이다'라는 주입식 학습에서 벗어나 '제자리를 찾기 위한 영의 모험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숫자 영의 위치와 의미를 알게 되는 것이다.
199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했다. 『주석 달린 셜록 홈스』를 비롯한 다수의 소설과 글쓰기 책, 어린이 책, 그리고 리처드 파인만의 저서를 포함한 다수의 자연 과학서를 번역했다. 저서로 『창의력, 꽃에게 길을 묻다』가 있고, e북 번역서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