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문화의 도시를 찾아 떠나는 예담의 ‘인문 기행 시리즈’ 다섯 번째 책. 동양과 서양, 이슬람과 기독교라는 이질적인 두 문화와 역사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독특하고 신비로운 도시 이스탄불의 매력이 흠씬 배어 있는 인문 기행서이다. 120여 컷 이상의 화려한 컬러 사진또한 볼거리다.
이스탄불의 건축물을 중심으로 거기에 녹아 있는 민족성과 역사를 살펴보는 이 책은 일본의 인기 역사 소설가 진순신의 풍부한 고증과 독특한 문체가 배어 있다. 이 책을 감수한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이희수 교수는 “국내 유일의 이스탄불 정통 안내서”라고 격찬했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의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스탄불에는, 인류가 이룩한 5,000년 역사의 문화 유산들이 그대로 살아 숨쉬고 있다. 히타이트, 아시리아 같은 고대 오리엔트 문명에서부터 그리스 로마 문화, 초기 기독교 문화, 비잔틴 문화, 그리고 이슬람 문화의 진수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책은 이스탄불의 건축물을 중심으로 그곳의 문화를 훑어내고 있다.
또한 이스탄불의 종교, 건축, 예술뿐 아니라 소시민들의 생활의 터전이었던 갈라타 탑 근처나 보스포루스 해안, 문인이 즐겨 찾은 카페까지 구석구석 찾아간다. 따라서 건조한 이념이나 학문에서 벗어나 좀더 열린 시각으로 이스탄불을 엿볼 수 있다.
제1부 천하를 다스린 정복자, 메흐메드 2세 - 그 도시를 지배하고 싶다
제2부 이스탄불의 상징, 하기아 소피아 - 하기아 소피아에서 성 이레네 성당까지
제3부 비잔틴의 잔영 - 코라 수도원에서 에윱 술탄 모스크까지
제4부 오스만 제국의 중추, 톱카프 궁전 - 보석 컬렉션에서 하렘까지
제5부 모스크와 바자르의 도시 - 쉴레마니에 모스크에서 그랜드 바자르까지
제6부 탈 이슬람의 국제 도시 - 베이레르베이 별궁에서 돌마바흐체 궁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