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방송작가이자 소설가인 지은이가 그리스와 로마 신화 중에서도 현재에도 많이 회자되는 18가지 이야기를 골라 독자에게 풀어놓았다.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18개의 이야기는 '세계의 탄생'으로 시작하여 '오디세이아'에 이르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세계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세계의 탄생과 함께 생겨난 신들의 출생과 신들로부터 비롯된 인간의 탄생, 그리고 그리스 신화 중에서 가장 비극적이고 끔찍한 이야기 중 하나인 오이디푸스의 이야기와 트로이 전쟁, 오디세우스의 모험담 등을 소개하면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가 각기 다른 작가의 작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곤 한다는 흥미로운 문제도 언급하고 있다.
* 본 도서는 2009년 12월 31일자로 출판사명이 "대교베텔스만"에서 "대교북스캔"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일부 도서의 경우 기존 출판사명으로 배송될 수 있으나 내용상의 차이는 없다는 것을 안내 드리며 구매회원님의 이해를 바랍니다.
숭실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 대학과 본 대학에서 어학연수를 했다. 현재 출판 저작권 에이전트로 일하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말로 옮긴 책에 『신나는 자연의 정』『사막의 공주 아미』『나도 엄마 배 속에 있었어요』『이제 우리가 지구를 구해요』『새로운 시』등이 있다.
그리스 신화는 우리가 끊임없이 들여다보는 어둡고 깊은 거울이다. 그것이 선명하든, 수수께끼처럼 불투명하든 거기에 비친 것은 우리가 가진 모습 그대로다. 시대를 막론하고 인류는 이 거대한 그물에 연결되어 있다. 다시 말하지만, 이야기하는 사람이 누가 됐든 신화는 이야기될 때마다 그의 영혼에 들어와 새로이 창조되며, 그때에야 비로소 그 사람의 소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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