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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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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지식인의 내면을 사로잡았던 열정과 광기를 탐색한 글. 남이 손가락질을 하든 말든, 출세에 보탬이 되든 말든, 혼자 뚜벅뚜벅 걸어가는 정신을 가졌던 이들, 이리 재고 저리 재지 않고 절망 속에서도 성실과 노력으로 일관한 삶의 태도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펴본다.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미쳐야 미친다(不狂不及)'. 지은이는 18세기 지식인들이 마니아적 성향에 열광했다는 데에 주목한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미쳐 이룬 업적과 그 삶의 태도를 기록한다. 굶어죽고 만 천재 천문학자 김영, 과거시험 대필업자라는 조롱 속에 세상을 냉소하였던 노긍, <백이전>을 1억 1만 3천 번(지금의 숫자로는 11만번) 읽은 독서광 김득신, 어찌보면 엽기적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깊이 빠졌던 이들의 이야기가 더없이 재미있을 뿐 아니라 그 올곧은 태도가 한없이 아름답다. 1. 벽癖에 들린 사람들
: 노력이 천재를 이긴다 : 무엇인가에 미칠 만큼 열정을 가져 본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08년 10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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