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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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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분하고 고루하고 어렵고 재미없다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는 동양 철학을 "이야기(로서의) 철학"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가 생활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만나는 상황과 사건과 이야기로 새롭게 풀어내고 있다. 즉 새로운 사유 방식과 다른 글쓰기로 동양 철학, 아니 철학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독자는 이 책과 대면함으로써 동양 철학이 역동적이며 흥미진진할 수 있다는 후입관後入觀 또는 신입관新入觀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 이 책은 1980년대에 삶의 방향을 설계했던 사람이 21세기에 세상을 배우거나 세상을 사는 사람들과 끊임없이 주파수를 맞추며 대화를 나누려고 하는 하나의 새로운 시도이다. 책을 덮고 나면 사람, 특히 남자가 앞으로 살기 더 어렵구나 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거꾸로 보면 이 감感은 한국인이 일상이건 정치이건 "어떤 게 건전한 삶인가"에 대해 덜 긴장하며 살아왔다는 징표이기도 하다.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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