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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기본 상식과는 다르게 많은 생물들은 성행위가 없이도 번식한다. 그렇지만 우리 인간들처럼 종족 번식에 반드시 섹스를 필요로 하는 생물들에게는 그것은 에너지 전환 과정의 중요한 한 부분이다. 또 사람들은 섹스를 통해서 쾌락을 얻고 그것에 의해서 삶을 이어나가며 생명의 복잡성을 증진시킨다.

이 책에서 린 마굴리스와 도리언 세이건은 성의 열역학적 배경을 설명하고 원시 지구의 계절적으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진행되었던 성의 진화를 살핀다.

번식을 위해서 본격적으로 성을 수행하면서 죽음이라는 숙명을 받아들여야 했는데, 이 점에서 성을 '타락'과 연결시키는 기독교적인 사상은 과학적인 관점과 어느 정도 맞닿아 있다. 인간의 먼 조상인 박테리아 집단들은 다른 개체와의 통정을 허락하면서 그 자신의 순결을 잃었다. 그 이후로 종교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모두 성은 죽음과 연관짓게 되었다. 이것을 '죽음의 키스'라고 부르곤 한다.

이 책에서 지은이들은 이제까지의 성의 진화에만 국한해서 논의하진 않는다. 지은이들은 현대 동식물의 세계에서는 섹스가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그 다양한 면면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또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는 과거 유인원 시대의 성생활 흔적을 지금은 어떤 데에서 찾아볼 수 있는지 조리 있게 설명하고 있다.

인간들처럼 동물들도 상대방 배우자를 속이는 전략을 쓰고 그들 나름의 특유한 성적인 매력들을 풍긴다. 그런가 하면 이 책에서 지은이들은 빌 클린턴을 비롯한 현대의 지도자들이 왜 과거 지도자들과는 달리 점점 더 부드러운 남성상을 나타내고 있는지, 왜 더 이상 자손을 낳기 위한 성의 개념이 퇴조되어 가는지에 대한 흥미진진한 설명도 곁들인다.

지은이 린 마굴리스와 도리언 세이건의 전작 <생명이란 무엇인가?>의 속편에 해당되는 이 책은 성에 대한 범우주적이며 생물학적이며 철학적인 논의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지은이들은 일반 대중들과 과학계에 널리 퍼져 있는 성에 대한 많은 잘못된 개념들을 바로잡고 있다.

1. 열에 들뜬 우주 : 성 에너지
2. 열정과 성가심 : 성의 탄생
3. 동족상잔과 처녀생식 : 결합하는 성
4. 죽음의 키스 : 성과 필멸성
5. 기이한 이끌림 : 성과 인식
6. 함께 나가기 : 성의 미래

옮긴이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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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희 (과학 커뮤니케이터, 하리하라 시리즈 저자)
: 섹스에 대한 오해를 파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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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욱희 (옮긴이)의 말
이 책은 생물 진화에서 성의 진화사를 따로 독립시켜 놓은 책이다. 성이 처음 어떻게 지상에 나타났는가? 과연 성이 먼저 인가 생물 탄생이 먼저인가? 박테리아와 같은 하등 생물들의 성은 고등생물과 어떻게 다른가? 왜 고등생물의 성에는 암컷과 수컷 두 가지만 있는가? 성은 과연 생물 다양성을 촉진시켰는가? 이런 질문들에 대해서 저자들은 이제까지 출간된 그 어떤 책에서보다도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설명을 제시하고 있다. - 홍욱희(옮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