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명의 여성탐험가가 있다.
알제리의 사막을 무사히 통과하기 이해 남장을 했고, 비싼 증기선 대신 돛단배를 탔으며, 때로는 북극의 썰매를 타거나 걸어서 오지를 탐험했다. 이렇게 여행하면서 당대의 남자들과는 다른 눈으로 세상을 관찰했다. 프랑스 왕의 사치를 조롱하거나 터키 여인들의 삶과 할렘에 매혹당하기도 했고, 부르주아적 가치 기준을 과감히 내던지고 거리낌없이 자유로운 삶을 누리기 위해 큰 대가를 치르기도 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열 명의 여성들은 좁디좁은 사회적 역할의 틀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로서 탐험 여행을 떠난다. 이들은 무엇 때문에 이러한 모험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도중에 어떤 일을 체험했고 어떤 문제들을 극복해야 했는지를 흥미진진한 기록으로 남겼다.
이 책에서 이들은 말한다. 목적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스스로 느끼고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독일에서 이 책은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 신기루의 아름다움 - 레이디 메리 몬터규
2. 가장 가난한 아랍 인처럼 - 이다 파이퍼
3. 서툰 짓을 능하게 - 이사벨라 버드 비숍
4. 술탄에게서 술탄으로 - 메리 프렌치 셸던
5. 그래, 남자는 자유를 뜻한다! - 리나 뵈클리
6. 돌아가느니 차라리 죽으리라 - 케이트 마스던
7. 수건도 없는 생활이라니! - 메리 킹슬리
8. 외로운, 영원히 외로운 - 이자벨레 에버하르트
9. 세상을 바꾸기 - 마리아 라이트너
10. 드넓은 지평선은 우리 마음속에 있으리 - 엘라 마일라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