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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인이자 칼럼니스트인 김규항의 칼럼집. 지난 1998년부터 『씨네 21』의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등에 연재했던 칼럼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김규항의 글은 간결하고 평이하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듯한 힘을 지닌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래서 『씨네 21』을 손에 넣으면 맨 뒷장에 있는 그의 칼럼을 먼저 읽는다는 독자들이 꽤 많다.

하지만 그의 글이 이처럼 널리 사랑을 받는 것은 문장의 아름다움이나 스타일보다도 소외된 주변부에 닿아 있는 따뜻한 시선, 진보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 그리고 자신의 이상을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각 글에 녹아 있는 판화체의 삽화가 보는 이의 눈을 잠시 사로잡는다.

고종석 (소설가,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 비장함은 그 자체로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그 비장함이 글의 주제와 어울려서 메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을 때 비장함은 옳은 것이고, 그렇지 못할 때 비장함은 그른 것이다. 김규항 글의 비장함은 대체로 옳고 좋은 것 같다. 그가 칼럼에서 다루는 주제는 대개 진지한 것들이고, 그 비장함이 실릴 때 김규항의 메세지는 매우 효율적으로 전달된다.

그는 비장함 속에 자신이 겪은 에피소드를 점점이 박는다. 그런데도 그의 글이 일기가 사소설처럼 읽히지 않는 것은, 그의 눈길이 늘 사회의 변두리에 살갑게 가닿아 있기 때문이고, 또 그의 말투를 빌면 '정치적 긴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세상과 불화하는 사람이다. - 고종석, '회고와 전망' 중에서
강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 김규항에 대해 생각하노라면, '글쓰기란 과연 무엇인가?'하는 생각과 더불어 '먹물이란 무엇인가?'하는 생각에 깊이 빠지게 된다. 나는 그의 글솜씨에 감탄하는 동시에 그의 글 내용에서 한국의 내로라 하는 지식인들이 숭배하는 그 어떤 서구의 석학들로부터도 건질 수 없었던 그 어떤 소중한 깨달음을 자주 얻기 때문이다.

김규항의 글을 꿰뚫는 한 가지 중요한 정신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위선에 대한 강한 혐오다. 한국에서 위선에 대한 혐오라면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내가 김규항에 이르러 임자를 만나고 말았다. 그것도 아주 확실한 임자다.
서민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 <밥보다 일기> 저자)
: 화이트와인에는 치즈 안주를 먹어야 하고, 레드와인은 고기와 먹는다는 걸 아는 건 교양이 아닌 '화장발'일 뿐이었다. 와인이나 클래식을 모름에도 나 스스로 교양 있는 사람이라고 우길 수 있는 건 다 를 읽은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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