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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산홈플러스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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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서는 어렵다.’고 멀리하는 사람이 많다. 누구나 철학서를 처음 읽을 때는 어려운 개념과 난해한 표현 때문에 내용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어 한다. 그리고는 자신의 부족한 지식을 탓하며 좌절하고 만다. 이 책의 저자 히라하라 스구루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철학서를 읽는 것이 마치 국어와 흡사한 외국어로 쓰인 책을 읽는 듯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이런 저자가 철학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철학서에서 배운 것을 잊지 않기 위해 그 내용을 요약해둔 것을 소개하는 웹사이트 「필로소피 가이드」를 개설했다. 그리고 하나둘 게시물을 올리다 보니 점차 ‘철학의 언어’를 번역하는 데도 익숙해졌다고 한다. 이 책은 ‘철학 번역가’가 된 마음으로 저자가 서양 철학사를 관통하는 철학 명저 50권을 독자가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쓰는 데 공을 들인 결과물이다. 철학이 어떻게 탐구되고 전해져 왔는지 알려주는 철학 안내서로, 역사적 배경이나 전문용어에 대한 보충 설명을 통해 철학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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