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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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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를 프랑스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든 전설의 시작, 《구해줘》의 초판이 발행된지 16년의 세월이 흘렀다. 지난 16년 동안 달라진 맞춤법에 따라 일부 어휘를 수정하는 한편 등장인물들이 시대에 맞지 않는 어투를 사용하는 부분이 더러 있어 새로운 교정 작업을 거쳐 개정판을 발행하게 되었다.

샘과 줄리에트, 그레이스와 마크 루텔리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고 현실과 싸워나간다. 화해와 용서는 어둠을 극복하고 밝고 환한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그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과거 어느 한때 아무도 예기치 않은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고, 그 사건에 연루된 등장인물들은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떠안고 고통스럽게 살아왔지만 화해와 용서를 이루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 모두는 사랑을 지키기 위한 운명적 게임에 뛰어들고, 그 과정에서 큰 고난과 고통을 겪고, 서로 갈등하고 다투기도 하지만 끝내 아름다운 결말을 찾아내고 해피엔딩을 이룬다. 이 소설이 널리 사랑받은 이유는 절절한 사랑과 감동이다. 기욤 뮈소는 이 소설을 쓴 이후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로 불리게 되었다.
첫문장
1월 어느 날 아침, 뉴욕 바닷가, 빛이 어둠을 밀어내는 시각…….

르 파리지앵 (프랑스 일간지)
: 첫 장을 펴는 순간 숨 돌릴 틈 없이 사로잡히고,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긴 여운과 감동이 후폭풍처럼 밀려든다!
: 이 소설은 대단히 위험하다. 책을 잡으면 다 읽을 때까지 결코 손에서 뗄 수 없다.

아무리 정해진 운명이라고 해도 널 데려가게 하지 않을 거야!

프랑스 파리 출신인 줄리에트 보몽은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을 안고 뉴욕에 오지만 집세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애초의 꿈과는 전혀 상관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는 현실에 깊은 좌절감을 느낀다. 줄리에트는 뉴욕에 오자마자 베이비시터로 일하면서 연극 수업을 받고, 영어 공부도 했다. 오디션을 하는 곳마다 열심히 찾아다녔지만 허름한 극장이나 작은 교회를 빌려 공연하는 실험극이나 아방가르드 연극 따위의 단역을 맡아본 게 고작이었다. 지금껏 안정적인 생활을 누리기 위해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기보다는 언제나 미래를 위해 큰 그림을 그려왔지만 집세도 감당하기 버거운 뉴욕 생활을 계속 이어간다는 건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로스쿨을 마치고 변호사가 된 룸메이트 콜린이 남자 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집을 비우기로 해 뉴욕 생활을 이어가려면 절반만 내던 집세를 혼자서 전부 감당해야 할 입장이다.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르는 배우가 되기는커녕 커피숍 종업원이 되다시피 한 줄리에트는 눈물을 머금고 패배감과 무력감을 안겨준 뉴욕을 떠나 파리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세인트 매튜 병원의 소아외과 의사인 샘 갤러웨이는 사랑하는 아내 페데리카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후 행복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샘은 매일 아침 페데리카가 묻혀 있는 묘지를 찾아가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뉴욕의 대표적인 빈민가 베드포드 스타이브센트 출신인 샘과 페데리카는 불우하고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페데리카의 아버지는 갱들의 총에 맞아 숨지고, 엄마는 충격을 이기지 못해 알코올과 마약에 찌들어 산다. 페데리카는 엄마를 대신해 생활비를 벌어야 했기에 어릴 때부터 마약 딜러로 살아야 했다. 샘은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는 가운데 할머니와 살아왔다. 샘이 폭력과 살인이 횡행하고, 갱들의 전쟁이 일상화되고, 마약 중독자들이 난무하는 베드포드 스타이브센트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공부밖에 없었다. 마침내 장학생으로 의과대학에 입학한 샘은 페데리카와 함께 베드포드 스티이브센트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한다. 그렇지만 페데리카는 어린 시절부터 축적되어온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끓는다. 이제 샘에게 남아 있는 한 가지 보람이 있다면 한 사람의 환자라도 더 살리는 것이다. 샘은 매일이다시피 야간 당직을 자원하며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본다.
샘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타임스퀘어를 지날 때 잠깐 다른 생각에 빠졌다가 길을 건너던 줄리에트를 차로 치기 직전에 겨우 멈춰 선다. 길에 쓰러진 줄리에트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 뉴욕에 살지만 전혀 남남일 뿐이었던 두 사람은 메리어트 호텔 바에서 술을 마시며 서로에게 급속도로 빠져든다.
프랑스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줄리에트는 처음 만난 샘에게 변호사라고 거짓말을 한다. 페데리카를 잃은 이후 단 하루도 행복하지 않았던 샘은 발랄하고 귀여운 줄리에트를 만나면...

최근작 :<사랑하기 때문에>,<브루클린의 소녀>,<내일> … 총 24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110종 (모두보기)
소개 :부산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캉대학교에서 공부한 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의 머릿속 하루』, 『구해줘』,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원무, 그 밖의 다양한 사건 사고』, 『파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