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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12번째로 출간하는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 무려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되며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구해줘>를 비롯해 이후 출간한 11권의 소설이 모두 베스트셀러에 오를 만큼 '뮈소 신드롬'은 여전히 대단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기욤 뮈소의 소설은 자국인 프랑스를 비롯해 세계 40여 개국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은 스릴러와 판타지를 결합한 로맨스 작품이다. 다양한 장르를 결합하는 시도를 통해 기욤 뮈소의 지금까지의 작품과는 크게 달라진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장르적 특징을 빌려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작품 속에서 각각의 요소를 효과적으로 구현해내고 있어 한층 흥미로운 요소를 풍성하게 갖춘 소설이 되었다.

소설의 주인공 아서가 코스텔로 집안에서 별장으로 애용해오던 등대와 집을 유산으로 물려받은 게 이야기의 발단이 된다. 아버지 프랑크 코스텔로는 아서에게 등대를 유산으로 물려주며 지하실에 있는 금단의 문을 절대로 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지만 일찍이 판도라가 그러했듯 호기심을 극복할 수 없는 게 인간의 마음이다. 기어이 금지된 문을 연 아서는 엄청난 바람에 휩싸이게 되고, 의도하지 않은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

24방위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한 번씩 쐬어야만 끝나는 <24방위 바람의 등대>의 저주이다. 바람이 실어다주는 곳에서 눈을 뜨고 그곳에서 하루를 보내면 다시 바람이 찾아와 그를 어디론가 데려간다. 등대의 저주를 받게 된 아서의 하루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1년이라는 게 문제이다. 아서는 매번 자신이 어디에서 눈을 뜨게 될지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우리가 지닌 두려움에 관한 이야기 / 9

제 1 부 24방위 바람의 등대 / 11
제 2 부 불확실한 장소에서 / 42
제 3 부 사라지는 남자 / 165
제 4 부 코스텔로 집안 / 240
제 5 부 미완성 소설 / 311

감사의 말 / 340
옮긴이의 말 / 341

1년 동안 단 하루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당신은 사랑을 어떻게 지켜갈 것인가?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응급센터 의사인 아서 코스텔로는 모처럼 긴장을 풀어헤치고 쉬던 주말 아침에 평소 소원하게 지낸 아버지의 방문을 받는다. 아버지 프랑크 코스텔로는 같은 병원 고위직 외과의사로 코드 곶에 있는 <24방위 바람의 등대>에 가서 함께 낚시를 하자고 제안한다. <24방위 바람의 등대>에 도착한 아버지는 낚시를 하는 대신 코스텔로 집안의 유산인 등대를 아서에게 물려주겠다며 그동안 비밀로 해둔 이야기와 함께 반드시 지켜야 할 금기사항을 말한다. 오래 전, <24방위 바람의 등대> 지하실에 있는 비밀의 방문을 열었다가 실종된 아서의 할아버지 설리반 코스텔로에 대한 이야기이다.
설리반은 착수하는 사업마다 큰 성공을 거두며 승승장구하지만 정작 그는 그리 행복하지 않다. 영혼을 나눌 소울 메이트가 없다는 게 설리반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이다. 부인과 자식들이 있지만 그의 텅 빈 가슴은 좀처럼 채워지지 않는다. 차라리 모든 걸 잃게 되더라도 마음을 주고받을 영혼의 친구를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코드 곶에 위치한 <24방위 바람의 등대>를 별장삼아 구입한 설리반은 주말만 되면 가족들을 떠나 등대로 달려간다.
어느 날, 등대에서 호젓한 시간을 보내던 설리반은 뜻하지 않은 일을 목도한다. 등대의 전 주인 마르코 호로비츠가 피투성이가 된 몸으로 거실에 나타나 숨을 거둔 것이다. 마르코 호로비츠는 설리반에게 등대 지하실에 있는 금단의 문을 열어서는 안 된다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등대에 딸린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문을 죄다 잠갔는데 마르코 호로비츠는 과연 어디를 통해 안으로 들어온 것일까?
호기심을 느낀 설리반은 등대 지하실에 있는 금단의 문을 열었고, 등대의 저주를 받게 된다. 1년 중 단 하루만 현실로 돌아올 수 있고, 나머지 시간은 우주의 미아로 살아가게 되는 저주로 무려 24년 동안 상황이 반복된다.
아버지로부터 <24방위 바람의 등대>를 물려받은 아서도 할아버지 설리반 코스텔로의 뒤를 이어 금단의 방으로 들어선다. 결국 아서도 1년 중 24시간의 삶만 주어지는 비극의 주인공이 된다. 낯선 곳에서 깨어났다가 24시간이 지나면 다시 우주의 미아 신세가 된다.
1년에 단 하루만 사는 삶이 24년이나 지속된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아서가 두 번째로 깨어난 곳은 줄리아드 공연예술학교 학생이자 연기파 배우가 되길 희망하는 리자의 집 샤워부스이다. 첫 번째 조우 이후 아서는 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다. 아서는 1년에 한 번씩 돌아올 때마다 리자의 사랑을 얻기 위해 그녀를 찾아가고, 마침내 뜻을 이루지만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 짧기만 하다. 아서와 리자는 비록 서로를 깊이 사랑하지만 1년에 단 하루만 함께 할 수 있는 상대와 미래를 기약할 수는 없다. 아서는 리자와의 사랑을 이어가기 위해서라...

최근작 :<사랑하기 때문에>,<브루클린의 소녀>,<내일> … 총 24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175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 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 통신원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안젤리크』,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아가씨와 밤』, 『꾸뻬 씨의 핑크색 안경』, 『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 『탐욕의 시대』, 『잠수종과 나비』, 『그리스인 이야기』 등이 있으며, 김훈의 『칼의 노래』를 프랑스어로 옮겨 갈리마르에서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