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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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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카슨에게 큰 명성을 안겨준 대표작. 그리스 신화 속 헤라클레스의 12과업 중 열 번째 노역의 에피소드를 영웅이 아닌, 그가 화살로 쏘아 죽인 빨강 괴물 게리온의 입장에서 다시 쓴 작품이다. 신화 속 영웅과 괴물의 이야기는 비정하고 아름다운 소년 헤라클레스와 빨강 날개를 단 외로운 소년 게리온의 사랑 이야기로 옮아간다.
특별한 한 소년의 성장담은 '아름답지만 마음을 찢는' 시인의 언어로 묘사되며 저자에게 '실연의 철학자'라는 수식어를 붙여주기도 했다. 미국 출간 당시 전미비평가협회상 최종후보에 올랐고, 「뉴욕 타임스」 '올해의 주목할 책'으로 선정되었다. 빨강 고기 : 스테시코로스는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가? : 놀라운 책이다. 몇 년간 이렇게까지 나를 흔들어놓은 글은 없었다. : 매혹적인 성취…… 앤 카슨은 과감하고 지적이며 감정을 동요시키는 작가이다. : 《빨강의 자서전》은 감정적으로, 미학적으로, 지적으로 모두 만족시켜주는 보기 드문 책이다. : 이 책을 읽고 많이 울었다. 언어가 아름다운 만큼 그 등장인물들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 앤 카슨은 나에게 오늘날 영어로 된 가장 흥미로운 글을 쓰는 시인이다. : 캐나다의 앤 카슨은 상당히 놀랍다. 나는 그녀에게 완전히 사로잡혔다. 지난 몇 달간 나는 집요하게 그녀를 탐독했다. 정말 멋진 작가이다. : 만약 그녀가 산문 작가였다면 곧바로 천재로 알려졌을 것이다. : 앤 카슨은 어떤 시인이든 간절히 원하는 언어를 쓴다. 즉, 관능적이고 재미있고 통렬하고 음악적이고 섬세하고 찬란하게 빛나는 그런 언어를.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6년 1월 21일자 '잠깐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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