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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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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발자국 21번째 책으로 인혁당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만화 《그해 봄》이 출간됐다. 어느 날 불쑥 우리에게 또다시 찾아왔던 ‘유신’의 ‘추억’을 직시하며, 만화가 박건웅은 ‘사법사상 암흑의 날’인 그해 4월 9일의 기록을 8명의 인혁당 사형수 유가족들과 선후배 동지들의 생생한 증언을 재구성해 흑백만화로 되살려 냈다. 30년 넘게 ‘간첩’과 ‘빨갱이’라는 낙인 속에 살아온 사형수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7 다양성만화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이다.
: 《그해 봄》이 아직도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 위로는 다른 것이 아닙니다. 유가족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은 이 땅에 사는 모두의 고통이었습니다. 유족들의 아픔을 우리 모두 나누어 같이 집시다. 그리고 나누어 진 짐의 무게를 감당하면서 결심합시다. 다시 그러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결심합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4월 16일자 '책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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