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내 짝꿍 최영대>, <아름다운 가치사전>의 작가 채인선이 '가족'을 소재로 쓴 장편동화.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 구름나라에서 아빠를 고른다는 설정으로 부모와 자식의 관계, 가족의 의미를 일깨운다. 어린이들의 관점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흔들리지 않을 깨달음을 주고자 했다.
주인공은 돈에만 관심이 있는 부자 아빠, 잘 생겼지만 별 다른 아빠 노릇은 없는 잘 생긴 아빠,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하는 공부 아빠, 아빠 노릇이 아니라 어른 노릇도 답답한 알콜 중독 아빠들을 보다가 부풀어 오른 배추머리를 한 평범한 월급쟁이 아빠를 고른다. 이렇듯 지은이는 현재 아빠를 너희가 골랐다고 말한다. 그러니 현재 부모에 대해 불평불만 그만 하고 다른 부모와 비교도 그만 하고 부모와 형제를 대하는 나의 마음을 돌아보라고 전한다. 자기 아빠에 대해, 자신의 운명에 대해 다시 깊이 생각하도록 이끄는 책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2010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목록 초등도서관용 - 2010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목록 초등중학년용 - 한겨레 신문 2010년 5월 2일자
"그럼 아이를 왜 원하세요?" '아이를 왜 원하냐고? 그야 내 유전자를 세상에 남기기 위해서지. 남자들은 다 같은 생각이겠지만, 내 유전자는 특별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왠지 알아? 미남 유전자잖아. 나같은 미남 유전자가 많이 복제되어야 지구인들이 '아름답게 아름답게' 진화할 수 있다고. 인류에 길이길이 공헌을 하고 싶은 내 마음을 왜 몰라주는 거야!'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은 사람처럼 얼짱 아빠는 말을 이었어요. p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