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요즘 직장인들이 1주일에 주고받는 이메일은 평균 304통, 1시간에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횟수는 36회, 일주일이면 38시간이나 된다. 2001년에는 평균 12분이었던 주의집중 시간attention span이 2011년에는 5분으로 뚝 떨어졌다. 세상은 날로 복잡해지고 정보는 차고 넘쳐 우리의 집중력은 한마디로 적자상태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핵심 메시지를 간결하게 전할 줄 아는 사람은 너무도 드물다.
결혼식 주례사를 들으며 우리는 대개 이런 생각을 떠올린다. ‘얼마나 걸릴까? 이게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기는 할까? 전에 들은 주례사랑 뭐가 다른가?’ 그런데 정작 우리 자신들도 상사나 동료, 고객 앞에서 복잡하고 조잡한 말을 늘어놓아서 그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날려버리는 일이 부지기수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오랫동안 효과적인 소통의 기술을 연구해온 저자 조셉 맥코맥은 이러한 산만한 시대에 꼭 필요한 덕목으로 ‘간결함’에 주목한다. 성공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횡설수설을 멈추라고 말한다. 저자는 그간의 연구와 사례를 통해 간결함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간결해질 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한마디로 낭비되는 말을 줄이고 간결함을 돋보이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가 제시한 방법을 따라가다 보면 아디이어를 다듬어 핵심만 추려내고, 이를 적절한 타이밍에 말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기업 임원과 영업·마케팅 전문가,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적게 말하고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시작하며 왜 브리프인가? : “우리는 정보 과잉의 시대에 들어섰다. 군더더기는 모두 잘라내라. 이 책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당신의 새로운 무기다.”
: “제발,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첫 문장에 써주면 좋겠다. 비즈니스 결정을 내리는데 그들의 인생 전체를 알아야 할 필요가 어디 있는가. 한 사람만 간결해져도 수많은 사람의 시간을 아낄 수 있으리라.”
: “산만해지거나 다른 일이 끼어들지 않도록, 듣는 사람이 집중하는 법에 대한 책을 쓸 수도 있었다. 그러나 조는 더 나은 길을 택했다. 바로 ‘말하는 내가’ 간단명료해지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