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상인은 절강성(浙江省) 남부에 있는 온주(溫州) 지역 출신의 사람들로서 '중국의 유태인'이라 불린다. 과감한 해외 진출과 근면하고 세심한 농업 경영, 뛰어난 손재주, 특유의 장사수완으로 자신들의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덩샤오핑은 그들을 두고 "우리는 온주 모험가들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평하며, 실용주의 노선을 따라준 그들에게 예찬을 아끼지 않았다.
<거상>은 현재 중국에서 문화와 경제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가장 많은 부를 축적하고 있는 온주상인의 '상재(商才)'과 '상도(商道)'를 서술한 전략서다. 경제에 대한 혜안과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중국을 움직이고 있는 그들의 경영전략, 경영철학, 성공 실천사례를 자세히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