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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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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추락 사고로 머리를 다쳐 기억상실증에 걸린 중학생 소년이 자신의 어두운 과거와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웃픈’ 해프닝을 다룬 성장소설이다. 출간 후 학교폭력에 관한 유쾌한 엎어치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아마존닷컴 종합 200위권까지 치고 올라갔는데, 이는 판타지나 로맨스가 아닌 일반 청소년소설로는 이례적인 흥행 실적이다. 학교폭력이라는 껄끄러운 문제를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무겁지 않게 다룰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폭발적인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체이스는 어느 날 집 지붕에서 떨어져 모든 기억을 잃고 만다. 혼수상태에 있다가 병실에서 드디어 눈을 떴을 때, 자기 이름이 뭔지도 모를뿐더러 심지어 엄마 얼굴도 못 알아본다. 기억나는 것은 어떤 이름 모를 소녀의 이미지뿐. 부모님으로부터 자신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체이스는 여전히 모든 게 낯설기만 하다. 학교 최고의 풋볼 선수이자 ‘핵인싸’였던 체이스가 학교에 복귀한 첫날, 체이스는 자신을 대하는 아이들의 다양한 반응을 만나게 된다. 어떤 아이들은 체이스를 영웅처럼 대한다. 어떤 아이들은 체이스를 무서워한다. 특히 한 여학생은 처음 보자마자 체이스의 머리 위에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엎어버릴 정도로 체이스한테 화가 나 있다. 대체 예전의 체이스는 어떤 사람이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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