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은 아홉살이 된 생일 날, 친구들을 불러 즐거운 생일 파티를 열었다. 포도잼을 바른 샌드위치, 초콜릿 우유, 딸리 아이스크림, 작은 케이크를 맛있게 먹고, 벤자민은 친구들이 준 선물을 하나씩 풀어 본다. 벤자민은 선물을 받는 것도, 리본을 풀고 포장지를 뜯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다음 날, 벤자민은 또다시 생일 선물을 받으려먼 꼬박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에 우울해 진다. 한참 곰곰히 생각하던 벤자민은 묘안을 생각해 낸다. 어제 받은 선물들을 다시 포장해 놓고,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척하기로 한 것.
오랫동안 어린이 책 만드는 일을 하며 동화도 쓰고 만화책도 만들고 외국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도 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나도 끼워 줘》, 《못난이 공룡 알로, 왕이 되다》, 《빨간 안경의 비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맥도널드 아저씨의 아파트 농장》, 《벤자민의 생일은 365일》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