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동화 스타일로 재현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브루스 코빌의 '그림책으로 만나는 셰익스피어' 시리즈의 네번째 책.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가장 마술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폭풍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동화식으로 풀어간다.
밀라노 시를 다스리는 공작이자 마법사인 프로스페로는 동생 안토니오에 흉계에 빠져, 어린 딸 미랜더와 함께 낡은 배에 실려 추방당한다. 바다를 떠돌던 프로스페로 부녀는 이상한 섬에 정박하게 되고, 에이리얼이라는 요정과 털복숭이 괴물 캘리번을 길들여 살아간다.
12년 후, 프로스페스는 복수를 위해 폭풍우를 일으켜 동생 안토니오와 나폴리의 왕, 왕자가 탄 배를 난파시킨다. 배에 탔던 사람들은 에이리얼의 마법으로 섬 여기저기에 흩어지고 나폴리 왕자 퍼디넌드를 미랜더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셰익스피어 작품답게 음모와 복수가 큰 줄거리를 이루고 있으나, 사랑과 용서로 해피앤딩을 맞는 예외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을 개작하면서 코빌은 원작을 정확하면서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데 역점을 두었다. 그래서 줄거리를 명료하게 하기 위해 12년 전의 과거에서부터 순차적으로 사건을 진행시켰다.
《용의 알을 품은 제레미 대처Jeremy Thatcher, Dragon Hatcher》, 《선생님은 외계인My Teacher is an Alien》 등 주로 초등학생을 위한 작품을 썼지만, 더 나이 많은 독자들을 위한 소설을 쓰기도 했습니다. 1980년대에는 십 대 독자들을 위한 공포 소설 네 권을 냈고, 은퇴자들을 위한 잡지를 편찬한 적도 있습니다.
(1)
최근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