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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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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1위에 빛나는 SF 스릴러 '메이즈러너' 시리즈의 프리퀄 1탄. 전 시리즈에서 흑막 역할을 하는 단체 '사악(WICKED)'이 창설되기 전, 의문의 바이러스가 전 지구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초반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다루고 있다.
뉴욕에 살던 마크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던 중, 부모님과 사랑하는 여동생을 비롯해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태양 플레어 현상을 겪는다. 인류의 상당수가 사망한 사상 최악의 현상으로부터 운 좋게 살아남은 마크와 트리나. 그러나 안도하거나 가족의 죽음을 슬퍼할 새조차 없다. 빙하가 녹은 물로 인한 홍수, 식량 부족, 어마어마한 더위, 그리고 약탈과 강도짓을 일삼는 사람들의 위협에서 살아남는 것만으로도 힘겹다. 뉴욕 지하도에서 탈출할 때 만난 전직 군인 알렉과 그의 동료인 라나, 마크 또래의 미스티, 토드 등 생사를 함께하게 된 마크와 생존자들은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굳게 단결하여 홍수가 덮치지 않은 내륙의 산맥으로 이동하여 정착촌을 일구게 된다. 하지만 가까스로 찾은 평온은 바이러스를 묻힌 화살을 마구잡이로 쏘아대는 정체불명의 비행선이 나타나면서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화살을 맞은 정착촌 사람들은 픽픽 쓰러져 곧바로 죽어버리고, 그 곁에 머물렀던 사람들도 하나둘 실성한 듯 이상한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다. 엄청난 전염 속도와 끔찍한 증세에 놀란 마크와 친구들은 이 병의 실체를 알아내기 위해, 정착촌을 벗어나 비행선이 온 곳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겨우 도착한 비행선 기지에서 마크와 친구들은 끔찍한 진실과 마주하지만,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황량한 어둠의 중심으로 나아간다. 섬뜩한 폭력과 무시무시한 광기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더욱 빛나는 10대 주인공들의 끈끈한 유대가 깊은 감동을 전하는 《킬 오더》는 또 다른 이야기를 예고하며 끝을 맺는다.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 ?영화처럼 대단한 액션이 용솟음친다. 숨 막히게 흥분되는 소설이다. : 마지막 장까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 팬들은 물론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순식간에 몰입하게 만든다. : 쉴 틈 없이 빠른 호흡 속에 영리한 전개와 관찰력이 돋보이는 훌륭한 액션 소설. : 한시도 긴장을 풀 수 없는,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 : 감탄이 절로 나오는 소설이다. : 심호흡을 하고 제임스 대시너의 작품을 영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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