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솔 문고 5권. 가족 간 소통 단절로 외딴섬처럼 소외된 아이들의 걱정과 고민을 실감 있게 그려낸 창작 동화이다. 조기 교육과 어학연수로 뿔뿔이 흩어지고, 각자의 일과 관심사에 빠져 서로에게 무관심한 요즘 가정 풍속도를 어린이의 시각으로 다루어 쉽게 공감하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다.
하나뿐인 형이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떠나고, 도영이는 세상에서 멀리 떨어져 혼자가 된 듯하다. 아빠의 귀가 시간은 점점 늦어지고, 엄마도 새로 시작한 학습지 일로 바빠 학교와 학원을 다 돌고 와도 빈집이기 일쑤이다. 친구 정빈이를 따라 처음으로 피시방에 가게 된 도영이. 그곳에서 처음 접한 ‘섬 잇기 대작전’ 온라인 게임은 도영이의 정신을 홀랑 빼앗아간다.
이 책은 가족의 해체를 걱정하는 어린이들의 흔들리는 심리를 세밀하게 따라가며, 가정에서 소외된 어린이들의 일탈과 성장을 긴장감 있게 보여 준다. 등장인물들의 탁월한 심리 묘사, 위트 넘치는 대사,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 잘 어우러져 커다란 재미와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독자는 한 장 한 장 책을 읽어가며 자연스럽게 나와 가족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될 것이다.
따로따로 가족
용기가 필요해
섬 잇기 대작전
안심하면 안 돼!
우리 가족 닮은꼴
함정을 조심해!
저주의 부적
아빠가 내민 손
가족회의
뜻밖의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