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노벨상이라 불리는 '세계 어린이상'의 첫 수상자, 이크발 마시흐의 삶을 그린 책.
파키스탄의 이 작은 소년은 네 살 때 카펫 공장에 팔려가, 하루 1루피(25원)의 임금에 10시간 이상을 노동했다. 공장을 탈출해 열악한 어린이 노동 현장을 알리는 소년 노동운동가가 되었던 이크발은 1995년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지고 만다.
이탈리아의 작가 프란체스코 다다모는 이 소년의 아름답고도 열정적인 삶을 담담한 이야기로 엮어냈다. 짧게 이어지는 문장들은 건조하지만, 읽어내리다 보면 어느덧 함께 느끼고 함께 고민하게 된다.
어떤 위협과 고난에도 꺾이지 않는 자유에의 의지를 보여주는 이야기. 뿐만 아니라 나와는 다른 삶을 살고 있을 수많은 이들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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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이야기
이야기를 마치고
옮기고 나서
프란체스코 다다모 (지은이)의 말
나는 이 책을 읽은 누군가가 아동 착취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를 바란다. 선생님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바라고 있다.
...국제 노동 기구(ILO)의 보고에 따르면 15세 미만의 어린이 노동자는 대략 2억 5천만 명이라고 한다. 이 중 아시아 어린이 노동자가 61퍼센트, 아프리카가 32퍼센트, 라틴 아메리카가 7퍼센트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