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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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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회사 중역으로 온통 일에 파묻혀 살다가 그림 그리기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맞이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조적 삶의 필요성과 창작의 실질적인 지침을 들려준다. 저자는 그림 그리기를 운전 면허 따기에 비유하여, 의지가 있고 연습만 한다면 누구나 할 수 있고, 그리고 일단 시작하면 훨씬 더 행복하고 원하는 방식으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머그컵 그리기에서 시작해 베이글 그리기, 의자 그리기, 욕실 수납장 그리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그리기 등을 통해 스스로 배우고 익힌 드로잉 기법에 대해 전수한다. 그 과정에서 머리로 아는 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보고 본 대로 그릴 것을 강조한다. 제대로 볼 수 있다면 잘 그릴수도 있다고 말하는 저자의 그림 그리기 방법은 재능이나 멋진 미술용구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것으로, 펜과 종이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저자가 그림 그리기를 통해 새로운 삶을 발견할 수 있었던 건 그림 그리기는 기법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태도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림을 그리다 보니 더 자세히 보게 되었고 자세히 보다 보니 그동안 놓치고 있던 것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렇듯 그림 그리기는 무뎌진 감각을 깨워서 주변과 자신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결론은 밥 로스 식 기법 전수가 아니라 평생을 지속할 수 있는 '그림일기' 만들기로 귀결된다. 시작하는 글 : "어떻게 하면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나요?" 그림을 그다지 잘 그리지 못하는 내게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다. 보통은 "3년 동안 매일 한 장씩 그리면 되지요."라고 했지만, 이제 이 책을 추천하겠다. : 이 책은 통찰력과 영감으로 넘친다. 내 창조력을 억누르는 방해물로부터 나를 구조해 주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가 선정한 2010 추천도서 '청소년 예술.문화.체육.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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