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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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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영화부터 현대의 걸작 영화에 이르기까지, 영화 예술의 진수를 평이하고도 깊이 있고 재미있게 다룬 에세이. 이 책은 일종의 영화 입문서이자 영화 교육서이다. 인생의 낙오자가 되려 하는 아들에게 영화를 보여주며 삶의 용기와 의욕을 불어넣어, 한 아이를 어엿한 어른으로 성장시킨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열여섯 살짜리 아들이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고 학교 다니기 싫어하는 것을 파악한 아버지는 아들에게 학교를 중퇴해도 좋다고 허락하는 대신, 딱 한 가지 조건을 내건다. 일주일에 세 편씩 아버지와 함께 영화를 보는 것. 이후 3년간 아들은 아버지가 골라주는 영화를 보고, 아버지가 영화에 대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성장한다. 이 책은 아버지와 아들이 영화를 보며 나누는 대화가 주축이 된다. 영화에 대한 어려운 이론이 나오지도 않고, 고전 예술 영화만 다루는 것도 아니다. 그저 보통의 가족이 영화를 보며 나눌 만한 말들이 자연스럽게 오간다. 아들은 영화를 보며 아버지와 대화하는 가운데 정서적인 안정을 찾게 되고 자기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 아버지가 아들이 학교를 중퇴한 후 보여주는 첫 영화는 누벨바그의 거장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400번의 구타]이다. 또한 아버지는 [원초적 본능]을 보여주며 아들의 욕구를 해소해주기도 하고, 아들이 실연으로 우울할 때는 신나는 액션 영화 [비정의 거리]를 보여준다. 이렇게 총 114편의 영화가 교육적 가치와 문화예술적 가치를 두루 고려하여 선정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가 선정한 2010 추천도서 '청소년 예술.문화.체육.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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