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삐삐롱스타킹>의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보여주는 황홀한 상상력의 세계에 또다시 빠져들 수 있는 동화. 린드그렌이 보여주는 꿈과 희망의 세계는 언제 만나도 즐겁고 위로가 된다.
주인공 보 빌헬름 올손은 고아원에서 지내다가 식스텐 아저씨네 집으로 입양된다. 하지만 올손을 입양한 아저씨, 아주머니는 그다지 올손은 챙겨주지 않는다. 오히려 귀찮아하고, 관심도 없다. 올손은 좋은 아버지(사실은 평균적인 아버지)를 가진 친구 벤카가 늘 부럽다.
그러던 어느 저녁의 심부름 길, 놀라운 일이 생긴다. 올손이 아버지를 만나게 된 것이다. 아버지는 '머나먼 나라'의 임금님이었고, 올손의 이름이 원래는 '미오'임을 가르쳐준다. 이제 '임금님인 우리 아빠'를 만나 '미오, 나의 미오'라고 불리게 된 올손은 더없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너무나 행복한 한 때를 보내게 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어둠의 기사와의 결투를 향한 미오의 모험.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흥미진진한 이야기인 동시에 용감하게 부딪치고 스스로 이겨내며 자라나는 과정을 읽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는 동화이다. 올손이 빠져든 한바탕 상상의 세계를 그려낸 것인지, 올손이 진짜 미오가 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결말까지 독자의 마음을 꼭 붙드는 동화.
린드그렌의 책에 늘 그림을 그려온 일론 비클란트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 <미오, 나의 미오>는 일론 비클란트가 처음으로 그렸던 책이라 한다.
1. 그는 밤낮으로 여행할 것이다
2. 장미정원에서
3. 미라미스
4. 별에게 노래를 만들어 주면 좋아할까?
5. 저녁이면 소곤대는 우물
6. 어둠의 숲을 말타고 달리다
7. 마법에 걸린 새
8. 죽음의 숲에서
9. 가장 검은 산속의 가장 깊은 동굴
10. 쇠갈퀴 손
11. 내 성에서 가장 위험한 칼
12. 미오, 나의 미오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