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넘게 세계경제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노동자.서민의 삶은 더 힘들어졌고, 사회 양극화는 더 심화했다. 이는 정치 양극화로 이어졌고 그 수혜는 주로 극우와 파시즘이 얻고 있다. 그러나 양극화의 왼쪽 그림도 있다. 영국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미국의 버니 샌더스가 그 사례다. 지난 대선에 이어 또다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버니 샌더스의 구호 '민주 사회주의'는 우리나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런 양극화의 시대에 대안을 찾으려 하고 그중 하나로서 사회주의적 대안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영국의 저명한 사회주의 언론인 폴 풋은 읽기 쉬우면서도 감각적인 필체로 자본주의를 통렬하게 비판하고 사회주의의 진정한 정신을 설명한다. 미국의 사회주의자 핼 드레이퍼는 "위로부터" 사회주의와 "아래로부터" 사회주의를 대비하며 진정한 대안을 제시한다.
자본주의의 대안이 무엇일까? 진정한 사회주의란 무엇일까? 소련.중국.북한이 사회주의일까? 경제를 국유화하면 사회주의가 될까? 좌파가 집권하면 사회주의가 될까? 이런 고민을 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이 유익할 것이다.
엮은이 머리말
머리말
1장 거센 파도
2장 최고조
3장 휘청거리는 권좌
4장 커지는 분노
5장 새로운 고지
6장 쟁취할 세계
부록
현대의 고전: 사회주의의 두 가지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