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
일본 고단샤 출판사 창사 100주년 기획 시리즈 '흥망의 세계사' 1권. 다양한 나라들이 저마다의 특징을 지닌 채 발전해 온 유럽의 역사는 언제나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19세기는 유럽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기세가 대단했다.
상선이든 군함이든 유럽에서 온 배가 일곱 개의 대양을 제 세상인 양 질주했고, 유럽에서 나온 물자나 정보, 사람들이 전 세계를 누비고 다녔다. 그 과정에서 사상이나 문명까지 국경을 넘어 퍼져나갔고, 전 세계가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 그 여파는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항해 시대, 계몽주의, 프랑스혁명, 미합중국 독립, 나폴레옹전쟁, 산업혁명, 국민국가 탄생, 제국주의, 제1차 세계대전 등 하나하나가 엄청난 의미를 지닌 사건이나 사상이 약 4세기 동안 유럽에서 발생했다. 저자 후쿠이 노리히코는 이처럼 숨 쉴 틀 없이 흘러간 유럽의 16~19세기를 다음의 질문에 주의하여 살펴본다. "15세기만 해도 아시아에 뒤쳐진 유럽이 어떻게 19세기에 세계의 패권을 휘어잡을 수 있었을까?", "근대 유럽이 낳은 사상과 문명은 어떻게 세계를 뒤바꾸었는가?", "그들이 드리운 빛과 그림자는 오늘날까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이들의 역사를 거울삼아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등이 그것이다. 이 책은 특정 인물이나 국가가 아닌 근대 유럽사 전체를 조망하며, 다채롭고 유기적으로 전개된 400여 년의 역사를 통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 2013년 4월 27일자 '책꽂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