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프랑스 「마리 끌레르」 뉴스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는 아리안 부아의 소설. 작가는 자살로 가족을 잃은 경험을 작품 속에 살렸다. 청년 자살이라는 사회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가족의 본질과 사랑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2009년 디종 시에서 수여하는 '신인소설상'과 프랑스 문인협회에서 수여하는 '티드 모니에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평범한 중산층 가정을 이루고 있던 도비녜 일가. 그들은 드니의 주검을 발견하고 망연자실한다. 너무도 갑작스러운 사고 후, 가족 구성원이 다섯 명에서 네 명으로 바뀌게 되면서 모두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점차 변화하기 시작한다. 드니는 왜 죽음을 택한 것일까? 가족들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면서 정작 그들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의문을 간과한다. 그렇다면 이제 그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 이 소설은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터부시되고 있는 주제를 정면으로 다룸으로써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아리안 부아는 진지하고 감각적인 소설을 선보인다. 독자들이 이 소설을 읽고 눈물을 흘리게 되는 이유는 어떤 일이 닥쳐도 삶은 계속된다는 사실을 적절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 아리안 부아는 한 청년의 투신자살이 어떻게 가족의 삶을 해체하는지, 대상과의 거리를 적절히 유지하며 간결한 문체로 묘사한다. 이러한 태도는 설명할 수조차 없는 사건으로 충격 받은 사람들을 재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0년 2월 19일 문학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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