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림 시인의 시집으로, 2003년에 발간된 책의 개정판이다. 김옥림 시인은, 사랑은 이별이나 슬픔에 앞서 순수한 만남이고 충만한 행복이라고 노래한다. '마른 밤하늘 대지를 비추는 달의 속삭임처럼 은은한 기쁨', 시인은 사랑을 이렇게 정의한다. '은은한 기쁨', 세월이 가도 두고두고 입가에 웃음이 떠오르는 기쁨. 이에 덧붙여 시인은, 사랑의 은은한 기쁨은 항상 일상의 삶 속에 있다고 속삭인다.
1부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햇살 맑은 날 / 사랑법칙 1 / 사랑법칙 2 /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 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 꽃 한 송이 / 그대에게 / 저 하늘 가득 / 사랑의 순례자 / 한번쯤은 / 슬픈 삶 / 순결한 언어 / 사랑함으로 / 그곳에 가고 싶다 / 사랑의 청지기 / 가끔씩 / 여기에 서서 / 조건 없는 사랑 / 풀꽃편지 / 먼 산 바라보며 / 길을 찾아서 / 그리운 사람들끼리 / 오늘은 가고 내일이 오듯 / 한시라도 / 사랑은 가끔씩
2부 오늘만큼은 못 견디게 사랑하다
맑고 부드러운 바람결에도 / 호숫가에서 / 밤나무 꽃그늘 아래에 서면 / 결코 아깝지 않은 이름으로 / 끝이 없는 길 / 강가에서 / 서로의 마음을 숨기지 말아요 / 보리밭 / 오늘만큼은 못 견디게 사랑하다 / 참사랑 / 사랑의 대명사 / 저 별을 바라보며 / 사랑하는 사람은 1 / 사랑하는 사람은 2 / 어쩌다 한번쯤 / 별의 노래 / 편지를 띄우며 / 강가의 노을 / 우산 / 갈잎의 노래 / 가을하늘 / 혼자라는 외로움에 / 사랑이 가면
3부 비가 내리는 날엔
사랑 1 / 사랑 2 / 사랑 3 / 사랑 4 / 사랑 5 / 사랑 6 / 그래 그래 / 오늘도 / 비가 내리는 날엔 / 희망을 잃지 않는 이유에 대하여 / 바보 같은 말 / 만남 / 사진 / 못다 한 말 / 나도 누군가를 위해 / 거룩한 말씀 / 우리는 만나기만 해도 / 사랑하는 이에게 / 바람 속에 핀 꽃 / 유채꽃 / 사랑은 태양과 같아 / 눈물 / 아낌없이 / 창문 / 바다에 가면
4부 사랑은 강물처럼
한계령 / 갈대 / 이슬 / 들꽃 / 흔들리는 바람 속에서 / 비가 내리면 / 있는 그대로 / 아름다운 슬픔 / 하나가 되면 / 주는 것은 아름답다 / 사람 가슴엔 새가 있다 / 꽃이 아름다운 이유 / 다른 하늘엔 / 거짓 없는 눈빛으로 / 사랑은 강물처럼 / 샘물처럼 / 꿈의 대화 / 들녘에서
해설_ 애정시의 새로운 모델과 그 가능성 (시인 정일남)